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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 수도 뉴델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한 달 사이 수백 배나 급증, 작년 초 대확산 사태가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6일 인도 보건부와 지역 정부 통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집계 기준 뉴델리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만665명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14일 30명에 그쳤던 이 수치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350배 이상 폭증한 것이다. 하루 전과 비교해도 뉴델리의 신규 확진자 수는 5천481명에서 2배 가까이 늘었다.
검사 수 대비 확진율도 11.9%로 치솟았다.
이런 상황은 최대 경제도시 뭄바이나 동부 대도시 콜카타 등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이날 뭄바이와 콜카타의 신규 확진자 수도 각각 1만5천14명, 6천170명으로 집계되는 등 연일 급증하는 분위기다.
이로 인해 인도 전체의 신규 확진자 수도 이날 9만928명으로 껑충 뛰었다.
지난달 21일만 하더라도 이 수치는 5천326명에 불과했다. 보름여 만에 신규 확진자가 약 17배 증가한 것이다.
http://news.v.daum.net/v/20220106130856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