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 앞 멱살 잡히고 모욕…을지대병원 간호사 사망뒤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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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류동오 작성일22-02-23 14:00 조회1,13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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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지난달 16일 병원 기숙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한다. 유가족은 “B씨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며 선배 간호사인 A씨 등 2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병원 측도 진상규명을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병원 내 폐쇄회로 TV(CCTV) 3개월 치 녹화분을 살펴보고 숨진 B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 했다. B씨와 함께 근무했던 동료 간호사 30여 명 등 병원 관계자 수십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지난 10월 B씨의 멱살을 잡고 여러 동료 앞에서 심한 말을 한 사실을 파악했다. A씨는“잘해보자고 얘기한 것이지 B씨를 모욕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고 한다.
유가족이 A씨와 함께 고소한 다른 선배 간호사(20대 후반)는 ‘혐의없음(불송치)’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이 간호사가 B씨가 극단적 선택을 할 정도로 심하게 대하진 않았다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인의 명예회복을 위해 수집 가능한 모든 증거를 파악했다”며 “A씨가 B씨를지속해서 괴롭힌 것은 아니지만, 업무 스트레스 등으로 심리적으로 위축된 B씨를 보듬어주지 않고 잘못한 부분을 지적하는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해 이런 일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2&oid=025&aid=0003163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