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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모닝글로리가 협력사를 통해 생산중인 필통에서 기준치를 수백배 넘긴 환경호르몬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생산을 중단하고 해당 제품을 전면 리콜(수거)하기로 했다.
8일 국가기술표준원과 모닝글로리에 따르면 국가기술표준원은 모닝글로리의 과일봉제필통 민트(CB111R009-6001)에 대한 수거 대기 명령을 내렸다.
이 제품은 2017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생산된 제품으로 수량은 2000여개로 파악됐다. 1개당 가격은 4000원이다.
리콜 권고가 내려진 이유는 해당 필통의 민트색 멀티 프린트 코팅에서 '프탈레이트계가소제 DEHP'가 유해물질 안전 기준치(0.1% 이하)의 206.8배 검출됐기 때문이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주로 플라스틱을 유연하게 만드는 데 쓰이는 화학 물질로, 오랜 시간 노출될 경우 간·신장 등의 손상이 유발될 수 있다.
국표원은 소비자 행동 요령으로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문의처에 연락·방문해 수리, 교환, 환불 등 조치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http://news.v.daum.net/v/20220208174822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