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행 문턱 선 이재명… ‘대장동 공세’에 되레 지지자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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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어나 작성일21-10-03 19:59 조회6,94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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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인천경선·2차 슈퍼위크부울경서도 이변없이 과반 득표당내민심 잡았지만 본선엔 변수이낙연 "흠 없는 후보 뽑아달라"대장동 언급하며 결선행에 사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3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지역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후보 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과반 득표율을 이어가면서 조기 대선후보 확정을 앞두고 있다.대장동 개발 논란에도 지지층 결집 효과가 일어나 이 지사의 대세론에 큰 균열은 발생하지 않는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는 2차 슈퍼위크를 통해 결선 투표 진입의 발판을 만든다는 목표다.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당 대선 후보 선출 인천 합동연설회'에서 이 지사는 "국민의힘이 연일 가짜뉴스로'이재명 죽이기'를 시도하지만,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때릴수록 저는 더 단단해진다"며 정면돌파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반면 이 전 대표는 대장동 논란을 언급, "이 일이 민주당에 더 이상의 위험요인이 되지 말기를 바란다. 판단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라도 결선투표로 가야한다"고 호소했다.■李, 후보확정 매직넘버 임박이 지사는 전날 열린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순회경선까지 누적 투표수에서 36만5500표를 획득, 53.51%의 득표율로 1위를 이어간 반면, 이낙연 전 대표는 23만6804표(34.67%)로 2위에 머물렀다.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7만2285표·10.58%), 박용진 의원(8476표·1.24%) 순이었다.지난 1~2일에 열린 제주와 부산·울산·경남 경선에서도 이 지사는 각각 56.75%·55.34%의 득표율을, 이 전 대표는 35.71%·33.62%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지금까지의 투표율이 약 70% 수준이란 점에서, 이 지사가 과반 득표를 유지하려면 지금 두배 수준의 득표를 달성해야 한다는 분석이다.이날 발표되는 50만명에 달하는 규모의 2차 국민선거인단 표심에서 얼마나 득표하느냐에 따라 조기 대선후보 확정여부가 결정된다. 그동안 광주·전남을 제외한 지역 순회 경선에서 이 지사가 모두 과반 득표를 거둬 인천 경선에서도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결선투표 가능성은 더욱 낮아진다.이 지사는 기자간담회에서 "결정은 수십, 수만의 국민과 당원이 결정하시게 될 것"이라며 "겸허히 결정을 수용해, 존중한다는 태도로 최선을 다해 기다리겠다"고 말해, 몸을 낮췄다.반등을 통해 추격 속도를 높이려는 이 전 대표는 일단 대장동 논란을 거듭 언급하면서 결선투표 가능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이 전 대표는 이 지사를 겨냥, "대통령은 나라의 얼굴이다. 대통령 후보는 민주당의 얼굴이다. 흠이 없고 믿음이 가야 한다"며 "나라 안팎의 존경과 신뢰를 받아야 한다. 그런 후보에 저 이낙연이 가깝다"고 강조했다.■대장동 의혹, 본선 변수될 듯이 지사에 대한 변수는 그가 성남시절 당시 진행됐던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특혜 의혹이다.당내 경선에선 이재명 대세론에 큰 영향이 없는 모습이나 당 안팎에선 대선 본선에서 이 문제가 어떻게 적용될지 주목하고 있다.현재는 야권의 집중포화가 이 지사에게 집중되면서 오히려 지지자들이 결집되는 양상이다.실제 부·울·경 순회경선에서도 유효투표 수 3만5832표 중 1만9698표, 55.34%의 압승을 거뒀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 지사에 대한 당내 민심은 쉽게 꺾이지 않고 있다.야권이 '대장동 게이트'라 부르며 총공세를 펼치고 있으나, 이 지사와 연관된 뚜렷한 증거가 나오지 않으면서 이 지사에 대한 당내 우호 여론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아울러 야권에서 곽상도 의원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수령 논란으로 이 지사에 대한 공격이 거의 무위에 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 전 대표가 당내 경선에서 이 지사에 대한 공격에 한계를 드러냈다는 점 또한 이 지사 대세론이 굳건한 이유로 꼽힌다.이 지사는 "친인척 비리를 원천봉쇄하려고 형님의 시정관여를 막다 골육상쟁을 겪었다. 그 때문에 기소되고 고통 받았지만 그 덕에 저는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다"고 했다.이어 "이재명이 있었기에 5500억원이라도 환수했다. 이재명이 싸우지 않았으면 5500억원조차 민간업자와 국민의힘 입에 다 들어갔다"며 야권이 제기한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 주장을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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