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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비온날 14.4일, 역대 최다…日빠른 장마·中폭우로 양쯔강 최고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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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빈리 작성일21-06-03 09:36 조회12,6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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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5월 비 온 날 역대 1위…장마는 아냐현재 장마전선 중국 남부∼일본 남동해상 위치비가 내린 5월2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광장일대에 우산을 쓴 시민들이 출근을 하고 있다. 2021.5.2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지난 5월 이틀에 한 번꼴로 비가 오면서 5월 강수일수가 기상 관측 이래 1위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도 첫날인 1일부터 비가 내렸고, 3일에도 전국에 비소식이 있어 그 원인에 관심이 쏠린다. 기상청은 지난달 우리나라 대기상층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자주 내려오면서 강수량은 142.4㎜, 강수일수는 14.4일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5월의 경우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강수량은 7번째, 강수일수는 첫번째로 많았다. 특히 1991~2020년 비가 내린 날과 비교해 5.7일이나 더 많았다. 5월에 비가 자주 내린 까닭은 우리나라 대기상층에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위치한 가운데, 주기적으로 북쪽에서 찬공기가 내려와 저기압이 발달하고 대기가 불안정해졌기 때문이다. 장마전선이 중국 남부~일본 남동해상 부근에 걸쳐 있다.(일본기상협회) © 뉴스1같은 기간 동아시아 전체에도 많은 비가 쏟아졌다. 일본은 장마철인 '바이우'가 지난달 5일 오키나와와 아마미를 시작으로 11일 규슈 남부, 15일 규슈 북부~도카이에서 시작했다. 이는 평년보다 19~22일 이른 시점이다. 특히 시코쿠(5월15일)와 킨키(5월16일)는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51년 이후 가장 빠른 장마철로 기록됐다. 규슈 남부(5월11일)와 북부(5월15일), 주코쿠(5월15일), 도카이(5월16일)는 두 번째 빨리 시작됐다. 일본 장마철이 일찍 시작된 원인은 일반적으로 5월부터 발달하기 시작하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빠르고 강하게 확장해, 그 가장자리를 따라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그 영향으로 장마전선도 일찍 형성됐다.중국은 중남부를 중심으로 비가 계속해서 내리고 집중호우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지난달 평균강수량은 1961년 이후 가장 많았고, 양쯔강은 1865년 관측 후 15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위를 기록했다.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 관영매체들은 최소 97개강이 범람위기에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부터 점차 발달한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일찍 아열대지역~인도차이나반도 부근까지 동서로 길게 확장됐다. 이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인도양과 열대 서태평양에서 온난다습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는 가운데,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충돌하면서 강한 강수대가 중국 남부를 중심으로 계속 발달해 많은 비를 뿌린 것이다. 기상청은 아직 우리나라에 장마철이 시작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전형적인 장마철의 시작은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상해 고온다습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돼야 하며, 오호츠크해 고기압 또는 대륙고기압과 만나 장마전선을 꾸준히 형성해야 한다.3일 새벽 3시 기준, 장마전선은 중국 남부~일본 남동해상 부근에 걸쳐 있다. 기상청은 이달 24~25일 우리나라에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angela0204@news1.kr▶ 네이버 메인에서 [뉴스1] 구독하기!▶뉴스1&BBC 한글 뉴스 ▶코로나19 뉴스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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