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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런 여행이 있다고?! 제주로 책 읽으러 “혼저옵서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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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어나 작성일21-04-24 22:32 조회16,2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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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것을 거부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지루한 것을 못 참는 이들이나 한 번 뿐인 삶을 멋들어지게 꾸미고 싶다는 이들에게 코로나19가 가져온 꽉 막힌 일상은 어쩌면 지옥과 견줄 수 있지 않을까. 제주 소심한 책방 / 사진 = 제주관광공사 그래서 이들이 주로 찾는 키워드 앞에는 이색, 난생 처음, 특별, 최초 등이 붙는다. 그래야 좀 더 색다른 아이템을 마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도 마찬가지다. 요즘 해외여행이 어렵다 보니 국내에서 이국적 분위기로 대리만족하려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그 대안지 중 으뜸이라 꼽을 수 있는 제주로 인파가 몰리는 이유다. 제주 라바북스 / 사진 = 제주관광공사 하지만 일반 관광객과 다른 제주여행을 꿈꾸는 이에게 ‘이국적’이란 것만으로는 2% 부족하다. 뭔가 다른 제주여행을 원한다면 아예 접근 자체를 달리해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일 터. 그래서 준비했다. 책 읽으러 떠나는 제주여행이다.제주 어떤바람 / 사진 = 제주관광공사 우선 그 시작은 세계 책의 날인 4월 23일에서 출발한다. 에어비앤비는 이날을 기념하려 책과 제주도를 버무렸다. 특히 그냥 버무림이 아니라 제주 동네 곳곳에 아는 사람만 찾아간다는 독립서점을 선택했다. 프로젝트 캠페인 이름은 ‘독립서점 가까이, 에어비앤비’로 제주도의 독립서점을 중심으로 동네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제작이 주 목적이다. 이를 위해 에어비앤비는 제주 성산읍과 구좌읍, 남원읍, 대정읍, 제주시, 애월읍 등 제주 곳곳에 위치한 8개의 독립서점을 중심으로 동네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책방무사, 소심한 책방, 소리소문, 라바북스, 어떤 바람, 여행가게, 북스페이스 곰곰, 책방 섬타임즈 등이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제주 섬타임스 / 사진 = 제주관광공사 에어비앤비는 로컬 매거진 ‘인(iiin)’을 발행하는 콘텐츠 그룹 재주상회와 함께 독립서점을 100% 즐길 수 있는 여행의 새로운 콘셉트를 제시한다. 몇몇 독립서점들은 각 서점의 특성을 반영한 에어비앤비 체험을 개설해 제주를 찾는 이들을 위한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독립서점은 각 서점 주인의 취향을 반영해 책과 개성 있는 소품을 큐레이션 해 홀로 제주를 찾은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전해주고 있다. 또 독서 토론과 같은 프로그램을 열어 지역 주민이 모이는 커뮤니티의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주민과 여행객들 간의 교류도 이끌고 있다.손희석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작은 동네를 찾아온 여행자들에게 이색적이면서도 따뜻한 감성을 제공해 주는 독립서점들은 동네의 매력을 높여주는 보석 같은 장소들”이라며 “독립서점들이 만들어 내는 매력적인 감성을 손에 잡히는 경험으로 만들어 제주도를 찾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장주영 여행+ 기자]▶ '경제 1위' 매일경제, 네이버에서 구독하세요▶ 이 제품은 '이렇게 만들죠' 영상으로 만나요▶ 부동산의 모든것 '매부리TV'가 펼칩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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